블루투스 키보드, 노트북을 밀어내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노트북을 밀어 내 버렸다
언젠가 부터 사람들은 폰으로 문자를 광속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모바일이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과연 그 좁은 좌판으로 얼마나 빠르게 글자를 써서 의사소통을 할 까?" 하고 의문을 가졌었다.
하지만.... 젊은 층들은 통화보다 오히려 문자에 심취하기 시작했고 폰의 직관성과 편리성이 결국 데스크탑의 무겁고 번거로운 느낌을 넉 다운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그 세대들이 이제는 20~30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드디어 주 소비층이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된 생산자의 위치에 서 있다.
그들은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보다 폰으로 웹 서핑을 주로 하고 쇼핑, 은행업무, sns, 지도검색,.....
사실.. 대부분의 일을 폰으로 해 버린다.
얼마 전까지 노트북을 들고 커피숍에 앉아 작업하는 것이 뭔가 근사한 유행이었다.
뭔가 구체적이고 뭔가 대용량의 작업을 할 경우에는 아직 모발일로는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문서를 작성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경우에는 더더욱 스마트 폰으로는 답답함이 확연히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계속 모바일은 기존 컴퓨터와 카메라와 미디어재생,,,, 등의 제한 없는 영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과거 PDA를 통해 지금의 모바일 환경을 추구했었지만 너무나도 제한적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거의 모든 일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젠 굳이 번거롭게, 선택을 할 수 없는 무거운(아무리 가벼워도 폰이나 텝 보다는 무겁고 번거로운) 노트북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저 폰으로 대부분의 일을 하다가 뭔가 복잡한 문서를 써야 할 경우에는 블루투스 키보드만 필요에 따라서 꺼내어 쓰면 되는 것이다.
로지텍에서 나온 블루투스 키보드이다.
상품 홍보가 아니니 정확한 모델명이나 스펙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잇점은 꼭 말하고 싶다.
①기존 노트북이나 데스크 탑 좌판의 느낌 그대로 쓸 수 있다.
그 크기가 결코 작지 않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 수 있지만 pda시절 접히는 좌판, 고무 좌판... 등을 써 본 필자로서 그 소형화에 기인하는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냥 몇번 신기해서 쓰다가 다시 노트북을 들고 다니든지 아니면 아예 데스크 탑에서 작업을 한다.
하지만 요즘의 키보드는 이렇게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며 작업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②세가지 디바이스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
거치대 홈에 테블릿과 모바일을 나란히 세워 작업을 할 수 있다.
왼쪽 상단의 노란 테두리 놉을 돌려서 3개의 디바이스를 원하는대로 선택하여 쓸 수 있다.
필자는 모바일과 텝을 가지고 다니면서 전화도 카톡도 검색도 문서작성도 미디어 시청도 한다.
사실 웬만한 작업은 이제 제한이 없다.
갑자기...
대학시절인가 ebs에서 방영한 빌게이츠의 강연이 생각 난다.
"미래는 컴퓨터를 실행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도처에 마련되어 있어서 화면장치(지금의 텝을 의미 한 것 같다.)만 간단히 가지고 다니다가 도처에 마련되어 있는 중앙처리장치(웹하드나 각 기업의 워크스테이션을 의미 한 것 같다)에 접속해서 언제나 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는 식의 당시만 해도 공상과학 소설같은 강연 내용이 새삼 기억이 난다.
분명...
미래에는 모바일이 pc와 캠과 미디어....등 거의 모든 분야의 디바이스를 흡수 통합할 것이다.
더 작게 더 편하게 더 막강한 용량으로 발전 될 것이다.
궁극에는 모바일의 형태 조차 없어지고 작은 칩과 같은 형태의 기기로 지금 스마트 모바일보다 더 어마어마 한 일들을 처리할 것이다.
우리는, 나는 그 거대한 문명의 발전과정중 어디까지 향유하다가 이생을 떠날까?^^